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등록 장애인을 위해, 정부에서는 ‘장애인활동지원 바우처’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합니다.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이 제도는 신체·정신적 어려움으로 인해 혼자서 식사, 위생관리, 외출 등이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돌봄 인력을 지원합니다. 2025년부터는 소득수준과 장애정도에 따른 급여 시간 조정, 신청절차 간소화 등이 적용되어 접근성이 한층 개선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지원 대상, 급여 기준, 신청 절차 등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해 드립니다. 기존에 받던 돌봄 제도와의 비교를 통해, 우리 가정에 가장 적합한 지원책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 1. 어떤 사람이 신청할 수 있나요?
장애인활동지원 바우처는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 도움이 필요한 등록 장애인에게 제공됩니다. 구체적으로는 만 6세 이상 ~ 만 65세 미만의 등록 장애인이 주요 대상입니다. 다만, 만 65세 이상이라도 활동지원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될 경우 예외적으로 연장 가능합니다. 2025년 기준, 지원 대상은 크게 다음 세 가지 조건 중 하나에 해당해야 합니다. 첫째,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식사, 세면, 이동 등)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 둘째, 보호자의 돌봄이 제한적이거나 없는 독거 장애인. 셋째, 재가 장애인 중 복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사례로 지자체나 복지기관에서 활동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입니다. 지적·자폐성·정신 장애인의 경우, 외출 보조와 정서적 지원까지 포함한 복합 돌봄이 가능하므로 실질적인 활용 가치가 큽니다. 이 외에도 희귀난치성 질환이나 중복 장애가 있는 경우, 장애 등급과 관계없이 별도 심사를 통해 바우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은 우선 지원 대상에 해당하며, 일정 소득 이상자도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불하면 이용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장애등급만 보는 것이 아니라, ‘활동지원이 필요한가’에 대한 생활환경 중심 평가가 함께 이뤄진다는 점입니다. 또한 같은 장애 유형이라도 개인의 환경과 도움 필요도에 따라 지원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2. 어떤 급여와 서비스가 제공되나요?
장애인활동지원 바우처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서비스는 대상자의 일상 전반을 폭넓게 지원하는 형태로 구성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영역은 세면, 식사, 복약 관리 등과 같은 일상생활 지원입니다.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기본적인 일과를 함께하며 일상 유지가 가능하도록 돕습니다.여기에 더해, 외출 시 동행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보조하는 사회활동 지원, 그리고 병원 진료나 관공서 방문이 필요한 경우 함께 이동해주는 서비스도 포함됩니다. 또한 단순한 신체 돌봄을 넘어, 정서적 지지를 위한 말벗 활동이나 위기 상황 시 안전 확인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 정부는 개인별 활동지원 인정 점수에 따라 월 최대 480시간까지 급여를 책정하며, 일반적으로는 월 100~180시간 사이로 배정됩니다. 이 시간은 장애 정도와 가족의 돌봄 가능성, 거주 환경 등을 종합 평가해 결정되며, 정기적으로 재평가를 통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서비스는 정부가 지정한 등록기관 소속의 활동지원사가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1:1로 제공하며, 활동지원사는 전문 교육을 이수한 자격 인력으로 구성되어 서비스 품질도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합니다. 공휴일이나 야간 시간대 이용도 가능해, 돌봄 공백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바우처는 실시간으로 사용 내역이 기록·관리되며, 필요에 따라 일시 정지나 조정 신청도 가능하도록 유연하게 운영됩니다.
✅ 3. 신청 절차와 유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장애인활동지원 바우처는 거주지 관할 주민센터나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시 필요한 서류는 등록장애인증, 건강보험 자격확인서, 가족관계증명서 등이며, 본인 또는 대리인이 접수할 수 있습니다. 신청이 접수되면 시군구청 또는 국민연금공단에서 방문조사를 실시하며, 생활환경, 돌봄 필요도, 가족 지원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활동지원 인정 점수’가 책정되며, 이에 따라 월 급여 시간이 결정됩니다. 1점당 약 30분에서 1시간의 서비스가 주어지며, 최소 40점 이상부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 시 유의해야 할 점은, 기존에 장기요양서비스나 유사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경우 중복 수급이 불가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기존 서비스를 중단한 경우에는 재신청이 가능하니 활용 계획에 따라 일정 조율이 필요합니다. 심사에서 탈락하더라도 일정 조건 변화나 이의 신청을 통해 재심사를 요청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탈락자에 대한 추가 상담도 의무화되었습니다. 2025년부터는 심사 기준이 보다 ‘생활 중심’으로 개편되었기 때문에, 단순한 서류보다 실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신청에 앞서 거주지 주민센터에 상담을 요청해 준비 서류를 체크받는 것이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활동지원 바우처는 누구나 받을 수 있나요?
→ 아니요. 등록 장애인이며, 일상생활 수행이 어렵다는 판단을 받은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Q. 장기요양 대상자는 중복 지원이 가능한가요?
→ 중복은 불가합니다. 기존 서비스를 포기해야 신청이 가능합니다.
Q. 신청 후 얼마나 걸려서 서비스가 시작되나요?
→ 신청 후 조사 및 심사 기간을 포함해 평균 2~4주 정도 소요됩니다.
Q. 돌봄 인력은 어떻게 배정되나요?
→ 정부 지정 기관에서 활동지원사를 배정하며, 이후 이용자와 조율해 스케줄이 확정됩니다.
Q. 바우처는 매달 자동으로 갱신되나요?
→ 아닙니다. 연 1~2회 재평가가 있으며, 조건 변화에 따라 조정됩니다.
✅ 결론: 일상과 돌봄이 연결되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장애인활동지원 바우처는 혼자서 일상생활을 감당하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제도입니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사회 참여와 정서적 안정, 생활 안전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돌봄 체계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장애 등급뿐 아니라 생활환경 중심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일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반드시 신청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2025년부터 제도 활용 문턱이 낮아진 만큼, 정보 부족으로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상담과 신청을 미루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도 활용 여부는 생활의 질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정보 확인이 필요합니다. 지금이 바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타이밍입니다.